가상계좌
주문 한 건마다 다른 계좌번호를 하나씩 발급해 주는 방식이에요. 계좌번호가 곧 주문번호라서 입금 확인이 자동으로 되고, 금액이 큰 거래에서는 카드보다 떼이는 돈이 적을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손님마다 번호가 다른 수납 봉투를 하나씩 내주는 것과 같아요. 돈통 하나에 다 같이 넣는 방식이 무통장입금이라면, 가상계좌는 주문 한 건에 봉투 하나예요. 봉투에 적힌 번호만 보면 어느 주문의 돈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통장을 열고 이름을 맞춰 볼 일이 없어요.
핵심은 하나예요. 계좌번호가 주문번호 역할을 해요. 그래서 손님이 남편 이름으로 보내든 회사 법인 이름으로 보내든 상관이 없어요.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찾으니까요.
같은 금액이 세 줄이에요. 어느 줄이 어느 주문인지 사장님이 시각과 이름으로 짐작해서 맞춰야 해요. 하루 서른 건이 되면 아침이 통째로 사라져요.
번호가 다르니 겹칠 일이 없어요. 돈이 들어오면 어느 주문인지 이미 정해져 있고, 주문 상태가 사장님 손 없이 바뀌어요.
돈이 들어오면 벌어지는 일
자동이라는 말이 어디까지를 뜻하는지 알아야 계약할 때 헷갈리지 않아요. 돈이 움직이는 길은 여섯 걸음이에요.
- 1손님이 주문하고 가상계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번호가 하나 발급돼요. 이걸 채번이라고 불러요. 번호는 은행이 만들고 결제 대행사가 내 화면에 넘겨줘요.
- 2주문 완료 화면과 문자에 번호와 금액, 기한을 함께 보여 줘요. 번호가 길어서 손님이 옮겨 적다 틀리기 쉬워요. 복사 버튼을 같이 두는 게 좋아요.
- 3손님이 그 번호로 돈을 보내요. 손님 입장에서는 평범한 계좌이체라 은행 앱만 있으면 돼요. 카드가 없는 손님도 살 수 있어요.
- 4은행이 입금 사실을 결제 대행사에 알리고, 대행사가 내 서비스로 통보를 보내요. 이 통보를 받는 자리가 있어야 다음 걸음이 돌아가요.
- 5통보를 받은 내 서비스가 주문 상태를 결제 완료로 바꿔요. 여기까지가 사람 손이 안 닿는 구간이에요. 사장님은 발송만 하면 돼요.
- 6돈은 바로 내 통장에 오지 않아요. 대행사가 모았다가 약속된 날에 보내 줘요. 그 주기는 정산 쪽 이야기예요.
통보를 받는 자리가 없으면 반쪽이에요
네 번째 걸음이 이 방식의 심장이에요. 내 서비스에 입금 통보를 받는 주소가 있어야 주문 상태가 저절로 바뀌어요. 그게 없으면 대행사 관리 화면에 입금 내역은 보이지만, 그걸 보고 주문을 고쳐 주는 일은 다시 사장님 몫이 돼요. 붙일 때 이 주소부터 확인하세요.
값을 치르는 곳
공짜로 편해지지는 않아요. 계약 전에 여섯 가지를 물어보면 나중에 놀랄 일이 거의 없어요. 오른쪽 칸을 그대로 읽어서 물어보세요.
| 따져 볼 것 | 가상계좌는 이래요 | 그대로 물어볼 말 |
|---|---|---|
| 수수료 방식 | 건당 정해진 금액으로 매기는 경우가 많아요. 카드처럼 결제액의 몇 퍼센트가 아니에요 | "건당 정액인가요, 요율인가요" |
| 입금 기한 | 번호마다 유효 기간이 있어요. 기한이 지나면 그 번호는 닫히고 입금이 안 돼요 | "기한을 며칠까지 잡을 수 있나요" |
| 발급만 되고 안 들어온 건 | 주문은 났는데 입금이 없는 건이 꽤 생겨요. 이 건들의 처리 방식이 계약마다 달라요 | "미입금 건에도 비용이 붙나요" |
| 환불하는 방법 | 카드처럼 승인 취소 버튼이 없어요. 손님 계좌로 돈을 돌려보내는 일이에요 | "환불이 관리 화면에서 되나요, 제가 직접 보내야 하나요" |
| 현금영수증 | 현금으로 받은 거래라 카드처럼 기록이 저절로 남지 않아요 | "현금영수증 발급을 대신해 주는 기능이 있나요" |
| 손님 화면에 뜨는 예금주 | 손님 은행 앱에 찍히는 이름이 내 상호와 다르면 손님이 의심해요 | "손님 화면에 예금주가 어떤 이름으로 보이나요" |
확인해 보세요
40만 원짜리 맞춤 가구를 파는 가게예요. 가상계좌를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헷갈리기 쉬운 것
이 세 가지를 같은 말로 쓰는 안내문이 많아요. 실제로는 사장님이 하는 일과 드는 돈이 다 달라요.
| 따져 볼 것 | 무통장입금 | 가상계좌 | 카드 결제 |
|---|---|---|---|
| 계좌번호 | 내 계좌 하나 | 주문마다 새 번호 | 계좌를 안 써요 |
| 주문 짝짓기 | 사장님이 눈으로 | 번호가 곧 주문 | 승인 정보로 자동 |
| 시작 조건 | 계좌만 있으면 오늘 | 대행사 계약과 심사 | 대행사 계약과 심사 |
| 수수료 | 이체 수수료 정도 | 건당 정액이 흔해요 | 결제액의 요율 |
| 환불 | 내가 직접 송금 | 손님 계좌로 송금 | 승인 취소로 되돌림 |
| 돈이 들어오는 때 | 손님이 보내는 즉시 | 정산일에 모아서 | 정산일에 모아서 |
가상계좌는 현금 거래예요
번호가 자동으로 생긴다고 해서 카드 결제와 같은 것이 되지는 않아요. 손님이 현금을 보낸 거래라 현금영수증과 [[escrow|에스크로]] 이야기가 그대로 따라와요. 물건을 보내기 전에 현금을 먼저 받는 거래에는 구매안전 장치를 갖추도록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요. 계약 전에 이 부분을 같이 확인하세요.
실제로 터지는 일
장면 1 · 손님이 배송비를 빼고 보냈다
“40만 원 안내였는데 39만 7천 원이 들어왔어요. 주문은 그대로 미입금이에요.”
금액이 한 푼이라도 다르면 자동 처리가 멈춰요. 번호는 맞는데 금액이 달라서 시스템이 판단을 못 하는 상태예요. 대행사마다 덜 들어온 돈을 어떻게 다룰지 설정이 갈려요. 그대로 두는 곳도 있고 부분 입금으로 기록하는 곳도 있어요. 붙일 때 이 설정을 확인하고, 안내 문구에 총 금액을 굵게 한 번 더 적어 두세요. 이 사고는 대부분 안내에서 시작해요.
장면 2 · 개발자가 통보 처리를 두고 말했다
“입금 통보가 한 번 더 왔는데 코드가 그대로 또 처리해서, 주문이 두 건으로 잡혔어요.”
같은 통보가 두 번 오는 일은 사고가 아니라 정상 동작이에요. 보내는 쪽은 내가 잘 받았는지 확신할 수 없으면 다시 보내요. 그래서 받는 쪽이 "이미 처리한 건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지켜야 해요. 맡길 때 물을 말은 하나예요. "같은 통보가 두 번 와도 한 번만 처리되나요." 이 질문 하나가 중복 발송과 중복 환불을 미리 막아요.
기한이 지난 뒤 들어온 돈
번호가 닫힌 뒤에는 입금이 막히는 게 보통이지만, 기한 직전에 보낸 돈이 늦게 잡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주문이 이미 취소돼 재고가 다른 손님에게 나갔을 수 있어요. 취소 기한을 주문 화면과 문자 양쪽에 적어 두고, 기한 하루 전에 한 번 알려 주면 이 상황 자체가 거의 안 생겨요.
붙이기 전에 정해 둘 것
개발보다 결정이 먼저예요. 아래 네 가지를 미리 정해서 넘기면 작업이 하루 이틀 줄어요. 정하지 않고 시작하면 만든 뒤에 다시 고치게 돼요.
| 정해야 할 것 | 고르는 기준 |
|---|---|
| 입금 기한을 며칠로 할까 | 재고가 묶이는 물건이면 짧게, 금액이 크고 손님이 결재를 받아야 하는 거래면 길게 잡아요 |
| 미입금 주문을 언제 취소할까 | 기한과 같은 날로 맞추고 자동으로 정리해요. 손으로 정리하면 반드시 빠지는 건이 생겨요 |
| 금액이 다르게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 | 부족하면 연락, 초과분은 돌려주기가 기본이에요. 어느 쪽이든 기록을 남기는 규칙을 먼저 정해요 |
| 환불 계좌를 언제 받을까 | 취소 요청 화면에서 계좌와 예금주를 함께 받아요. 나중에 따로 물으면 하루씩 밀려요 |
직접 해보기
주문 화면부터 고쳐 보세요
대행사 계약이 아직이어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말해 보세요. "주문 완료 화면에 계좌번호와 총 금액, 입금 기한을 크게 보여 주고 계좌번호 복사 버튼을 넣어 주세요. 주문 상태는 입금 대기, 입금 확인, 발송으로 나눠 주세요." 이 화면은 나중에 가상계좌를 붙일 때 그대로 쓰여요.
스튜디오 열기자주 묻는 것
- Q. 카드 결제를 붙이면 가상계좌는 필요 없나요?
- 둘은 대신하는 관계가 아니라 나란히 두는 관계예요. 카드가 없거나 한도가 부족한 손님, 회사 돈으로 결제해야 하는 손님이 가상계좌를 골라요. 금액이 큰 거래일수록 이 비중이 커져요.
- Q. 손님마다 고정된 계좌를 하나씩 주는 것도 되나요?
- 회원마다 번호를 고정해 두는 방식을 지원하는 곳도 있어요. 매달 같은 손님에게 받아야 할 때 편해요. 다만 번호 하나에 여러 건이 섞이면 다시 짝짓기 문제가 생겨요. 정기적으로 자동 청구하려면 빌링키 쪽이 맞아요.
- Q. 환불은 얼마나 걸리나요?
- 카드보다 손이 많이 가요. 손님 계좌와 예금주를 받아야 하고, 보내는 절차가 한 단계 더 있어요. 순서는 환불 처리하는 순서와 같지만 하루쯤 더 잡아 두세요.
- Q. 손님이 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도 생기나요?
- 그건 카드 결제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가상계좌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대신 손님과 직접 다투게 돼요. 카드 쪽 이야기는 차지백에 있어요.
- Q. 실제로 돈을 넣어 봐야 확인이 되나요?
- 대행사가 시험용 모드를 주는 경우가 많아 실제 입금 없이 흐름을 볼 수 있어요. 다만 문을 열기 전에 소액으로 한 번은 진짜 입금까지 해 보세요. 통보를 받는 주소가 실제로 열려 있는지는 그때 드러나요.
하나 더
가상계좌를 붙였는데 입금이 들어와도 주문 상태가 그대로예요. 가장 먼저 볼 곳은?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왜 계좌번호가 주문번호가 될 수 있나 · 은행 이체에는 물건 정보를 담을 자리가 없어요. 손님이 글자를 넣을 수 있는 칸이 보내는 사람 이름뿐이라, 무통장입금 실무 전체가 그 이름 칸에 매달려요. 가상계좌는 그 한계를 다른 쪽에서 우회해요. 글자를 담을 자리가 없으면 받는 번호 자체를 매번 다르게 만들어서 번호가 곧 신원이 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름이 뭐로 찍히든 상관이 없어요.
건당 정액이 언제 손해로 뒤집히나 · 정액은 금액이 클수록 유리하고 작을수록 불리해요. 만 원짜리를 파는 가게에서는 건당 정액이 결제액의 몇 퍼센트보다 무거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단가가 낮은 가게는 카드와 간편결제를 앞에 두고, 단가가 높은 가게가 가상계좌를 앞에 둬요. 내 평균 주문 금액을 알아야 이 판단이 나와요. 항목별로 얼마씩 떼이는지는 결제 수수료 뜯어보기에 있어요.
미입금이 쌓이는 것은 손실이 아니라 신호예요 · 가상계좌로 받으면 주문은 났는데 돈이 안 들어온 건이 눈에 보이게 쌓여요. 카드였다면 아예 주문이 안 났을 손님이에요. 이 숫자가 유난히 높으면 값이 비싸서가 아니라 안내가 불친절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번호가 복사되지 않거나, 문자가 안 갔거나, 기한이 너무 짧은 것이 흔한 원인이에요. 이 세 가지를 고치면 대부분 내려가요.
번호는 은행 것이고 계약은 대행사와 해요 · 가상계좌 번호는 실제 은행이 만들어 주는 것이고, 사장님은 보통 결제 대행사를 통해 그 기능을 빌려 써요. 그래서 쓸 수 있는 은행 목록이 대행사마다 다르고, 손님 화면에 뜨는 예금주 표기 방식도 달라요. 대행사를 고를 때 은행 목록을 한 번 보세요. 손님이 자기 은행이 목록에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나가요. 대행사 계약 전반은 결제 연동에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주문마다 다른 계좌번호를 내주는 방식이에요. 번호가 곧 주문이라 이름을 맞춰 볼 일이 없어요
- ·수수료가 건당 정액인 경우가 많아, 금액이 큰 거래일수록 카드보다 유리해질 수 있어요
- ·입금 통보를 받는 자리가 있어야 자동이 완성돼요. 없으면 확인만 자동이 아니게 남아요
- ·붙이기 전에 입금 기한, 미입금 취소 시점, 금액이 다를 때, 환불 계좌 받는 자리를 정해요
- ·현금으로 받은 거래라 현금영수증과 구매안전 장치 이야기가 그대로 따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