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에서 그리기와 브라우저에서 그리기

같은 화면을 서버에서 완성해 보낼지, 손님 휴대폰에서 조립할지의 갈림길이에요. 검색과 링크 미리보기에 내용이 잡히느냐, 첫 글자가 언제 보이느냐가 여기서 갈려요.

쉽게 말하면

주문이 들어왔을 때 가게가 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주방에서 접시를 완성해서 내보내는 것이에요. 손님 앞에 도착한 순간 이미 먹을 수 있는 상태죠. 다른 하나는 빈 그릇과 재료 상자를 보내고 손님 테이블에서 조립하게 하는 것이에요. 재료가 다 도착하고 조립이 끝나면 결과는 똑같아요. 문제는 그 사이에 테이블 위에 빈 그릇만 놓여 있는 몇 초가 있다는 거예요. 화면도 이 두 가지예요. 서버에서 완성해 보내느냐, 손님 휴대폰에서 조립하느냐.

개발하는 사람들은 앞쪽을 SSR(서버에서 그리기), 뒤쪽을 CSR(브라우저에서 그리기)이라고 불러요. 사장님이 이 영어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 다만 외주 견적서나 AI의 설명에 자주 나오니까, 무슨 말인지 알아보면 대화가 훨씬 빨라져요.

이 갈림길이 중요한 이유는 딱 하나예요. 조립을 기다려 주지 않는 손님이 있어요. 검색 로봇, 카톡이나 문자의 링크 미리보기, 오래된 휴대폰. 이 손님들은 빈 그릇만 보고 돌아가요. 사람 손님은 몇 초 기다려 주지만, 이 손님들은 안 기다려요.

브라우저에서 조립
검색 로봇이 받은 것: "화면 준비 중" (글자 없는 빈 껍데기) 사람이 보는 화면: 메뉴 · 가격 · 후기 전부

사람 눈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검색과 링크 미리보기에는 내용이 없는 사이트로 잡혀요. 가장 억울한 종류의 문제예요.

서버에서 완성
검색 로봇이 받은 것: "연남동 수제빵 · 매일 7시 오픈" (글자가 그대로 들어 있음) 사람이 보는 화면: 똑같음

같은 화면인데 도착할 때부터 글자가 들어 있어요. 로봇도 사람도 같은 것을 봐요.

이 선택이 실제로 만드는 차이

두 방식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잘하는 게 다른 방식이에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는지 한 줄씩 보면 판단이 쉬워져요.

따져 볼 것서버에서 그리기브라우저에서 그리기
첫 글자가 보이는 시점도착하는 순간 바로 읽을 수 있어요재료가 도착하고 조립이 끝난 뒤예요. 그동안은 빈 화면이에요
검색 로봇이 보는 것완성된 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아요빈 껍데기일 수 있어요. 이게 가장 큰 차이예요
카톡·문자로 링크 보낼 때제목·설명·사진이 미리보기에 나와요빈칸이거나 주소만 덜렁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화면에서 화면으로 이동옮길 때마다 주방에 다시 주문해요. 매번 조금씩 기다려요첫 조립만 끝나면 그다음은 착착 넘어가요. 앱처럼 느껴지는 이유예요
서버 비용과 부담손님이 몰리면 주방이 바빠져요. 서버가 일해요조립을 손님 기기가 대신해요. 서버는 파일만 내주면 돼요
로그인한 손님의 개인 화면사람마다 다른 접시라 미리 만들어 둘 수 없어요. 매번 새로 구워요이쪽이 편해요. 검색에 잡힐 필요가 없는 화면이니까요
만들고 굴리는 난이도돌아가는 서버가 계속 있어야 해요파일만 올려도 굴러가요. 값도 싸고 잘 안 죽어요

표에서 두 줄만 기억하세요

"검색 로봇이 보는 것"과 "링크 미리보기". 나머지 줄은 손님이 늘어난 뒤에 따져도 늦지 않아요. 이 두 줄만 사장님 사업에 직접 돈으로 연결돼요.

사실은 세 갈래예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세 번째에 숨어 있어요. 미리 구워두기예요. 손님이 오기 전에, 배포하는 순간에 접시를 완성해서 진열장에 올려 두는 방식이에요.

방식언제 화면을 그리나어울리는 화면
미리 구워두기배포할 때 한 번. 손님이 오면 이미 완성된 종이를 그냥 집어 줘요가게 소개, 메뉴, 요금표, 블로그 글, 후기 모음. 자주 안 바뀌는 것 전부
요청마다 서버에서손님이 문을 열 때마다 주방에서 새로 만들어요재고·가격이 계속 바뀌는 목록, 검색 결과, 예약 가능 시간
브라우저에서 조립손님 기기에 재료가 도착한 뒤에 그려요로그인 뒤 내 정보, 관리 화면, 지도·차트처럼 손으로 만지는 화면

미리 구워둔 화면은 세 가지 장점을 동시에 가져요. 가장 빠르고, 검색 로봇이 완성된 글을 받고, 서버가 거의 일하지 않으니 손님이 몰려도 안 죽어요. 소개 페이지와 블로그가 이쪽에 있는 것만으로 검색 문제의 절반이 사라져요.

하나로 통일할 필요가 없어요

이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에요. 한 사이트 안에서 화면마다 다른 방식을 쓸 수 있어요. 소개와 요금은 미리 구워두고, 예약 현황은 요청마다 서버에서, 로그인 뒤 내 페이지는 브라우저에서. 이 조합이 실제로 가장 흔한 정답이에요. "우리 사이트는 무슨 방식이에요?"라는 질문 자체가 화면별로 갈라져야 하는 질문이에요.

증상으로 알아보기

이 문제는 이름을 몰라도 증상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내 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아래에서 내 증상을 찾아보세요.

증상이 갈림길 문제인가어디를 보나
화면에는 글이 잘 보이는데 검색 결과에는 사이트 이름만 나온다거의 확실히 맞아요로봇이 빈 껍데기를 받아 간 거예요. 검색에 뜨게 하기와 함께 보세요
카톡이나 문자로 링크를 보내면 미리보기가 빈칸이다맞아요미리보기를 만드는 쪽은 조립을 기다려 주지 않아요. 링크 보낼 때 보이는 모습
열면 1초쯤 빈 화면이다가 내용이 한꺼번에 뜬다관련 있어요. 다만 원인이 하나 더 있어요조립 대기일 수도 있고, 화면을 막고 선 코드일 수도 있어요. 첫 화면을 막는 것들
글은 바로 보이는데 버튼이 몇 초 안 눌린다맞아요. 서버에서 그린 화면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그림은 왔고 동작이 아직 조립 중이에요. 아래 더 깊이에서 다뤄요
새로고침하면 내용이 사라졌다가 다시 채워진다맞아요매번 조립을 다시 하는 화면이에요. 사람은 견디지만 로봇은 안 기다려요
로그인해야 보이는 내 예약 목록이 검색에 안 잡힌다문제가 아니에요잡히면 그게 사고예요. 손님 개인 화면은 검색에서 빠지는 게 정상이에요
몇 번을 열어도 목록이 항상 똑같이 느리다아니에요. 다른 문제예요조회나 서버 쪽이에요. 빠른 화면 만들기부터 보세요

확인은 30초면 돼요

브라우저에서 그 화면을 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 페이지 소스 보기를 눌러 보세요. 창이 하나 뜨는데, 거기서 화면에 보이는 문장 하나를 찾아보면 돼요. 글자가 있으면 서버에서 완성해 보낸 것이고, 없으면 브라우저에서 조립하는 것이에요. 검색 로봇이 처음 받는 것이 정확히 이 창의 내용이에요.

지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때

정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이 문서를 읽는 사장님의 절반 이상은 오늘 이 일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이 갈림길은 검색과 링크로 새 손님을 받을 때만 돈이 걸려요. 그게 아니라면 시간을 여기 쓰는 게 손해예요.

내 상황지금 할 일이유
손님이 전부 단골이고, 링크를 내가 직접 보내 준다손대지 마세요검색으로 들어오는 손님이 0명이면 검색에 잡히는 값도 0이에요. 링크 미리보기만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로그인한 사람만 쓰는 도구나 관리 화면이다손대지 마세요검색에 안 잡히는 게 오히려 맞아요. 여기 서버 렌더링을 붙이면 비용만 늘고 얻는 게 없어요
아직 뭐가 팔릴지 찾는 중이다내용을 채우세요빈 껍데기든 완성 접시든, 안에 쓸 내용이 없으면 검색은 안 올라가요. 순서가 반대예요
첫 화면이 2초 안에 뜨고 검색으로 손님을 안 받는다손대지 마세요손님은 기다렸다는 느낌조차 없어요. 여기서 더 손봐도 매출이 안 움직여요
소개·요금 페이지 소스에 이미 글자가 들어 있다이미 된 거예요가장 중요한 화면이 이미 완성 상태로 나가고 있어요. 나머지 화면은 급하지 않아요
이름부터 어렵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증상만 기억하세요검색 결과가 비었는지, 링크 미리보기가 비었는지만 보면 돼요. 나머지는 말로 시키면 돼요

반대로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그때는 순서가 온 거예요. 이때부터는 미루면 손해가 쌓여요.

  1. 1검색으로 손님을 받으려고 해요. 여기가 이 문서의 본전이에요.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로봇이 빈 껍데기를 받아 가면 그 글은 세상에 없는 글이에요.
  2. 2링크를 뿌려서 손님을 받아요. 문자·카톡·인스타 프로필·명함 QR 전부 미리보기 카드가 첫인상이에요. 빈칸으로 나가는 링크는 열어 보는 사람이 확실히 줄어요.
  3. 3광고비를 쓰기 시작했어요. 광고 손님은 전부 첫 방문이라 조립 대기를 통째로 뒤집어써요. 문 앞에서 돌아서는 한 명이 곧 광고비 한 번이에요.
  4. 4블로그·후기·상품 설명 같은 글 페이지를 늘려요. 글로 손님을 받는 구조라면 그 글들이 로봇에게 보이는지가 사업의 뼈대예요.
  5. 5언론이나 커뮤니티에 링크가 실릴 예정이에요. 한 번 뿌려지는 링크는 다시 못 주워요. 뿌리기 전에 미리보기를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AI에게 그대로 말할 문장

사장님이 이걸 직접 고칠 일은 없어요. 사장님 몫은 증상을 정확히 말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맡기면 돼요. 아래 문장은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어도 되게 써 뒀어요. 기술 용어를 외우지 않아도 되게 증상 그대로 적었어요.

내 상황이렇게 말하세요
지금 어느 방식인지 모르겠어요"화면마다 글자가 서버에서 완성돼 나가는지, 손님 브라우저에서 그려지는지 알려 주세요. 고치는 건 나중에 하고 지금은 현황만 보고 싶어요."
검색 결과에 내용이 안 잡혀요"검색 로봇이 이 화면을 열면 글자가 하나도 없는 빈 화면을 받아요. 소개·요금·블로그 화면은 서버에서 글자까지 완성해서 내보내게 바꿔 주세요."
카톡에 링크 보내면 미리보기가 비어요"링크를 보낼 때 제목·설명·대표 사진이 나오게 해 주세요. 미리보기를 만드는 쪽은 화면 조립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그 정보는 처음부터 들어 있어야 해요."
블로그 글이 검색에 안 올라와요"글 페이지는 배포할 때 미리 완성해 두는 방식으로 바꿔 주세요. 글이 새로 올라오면 그 글도 자동으로 만들어지게요."
첫 화면에 빈 화면이 몇 초 보여요"손님이 처음 보는 화면에서 글과 사진은 기다림 없이 바로 보이게 하고, 나머지 동작은 그 뒤에 붙게 해 주세요."
버튼이 몇 초 안 눌려요"화면은 떴는데 버튼이 잠깐 안 눌려요. 조립이 끝나기 전에는 누른 게 티가 나게 표시하고, 두 번 눌려도 주문이 두 번 들어가지 않게 막아 주세요."
로그인 뒤 화면은 그대로 두고 싶어요"로그인해야 보이는 화면은 지금 방식 그대로 두고, 검색에도 잡히지 않게 유지해 주세요. 공개 화면만 바꿔 주세요."
고치고 나서 확인하고 싶어요"바꾼 뒤에 각 화면의 소스에 글자가 들어 있는지 목록으로 보여 주세요. 기존 기능이 그대로 동작하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마지막 두 줄을 빼지 마세요

그리는 방식을 바꾸는 일은 화면 겉모습이 그대로라서 잘못돼도 눈에 안 띄어요. 로그인 화면이 실수로 공개되거나, 잘 되던 버튼이 조용히 죽는 일이 여기서 나와요. "로그인 화면은 검색에서 빼 주세요"와 "기능이 그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주세요"를 매번 붙이는 게 좋아요.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외주 개발자가 말했다

이거 지금 CSR로 짜여 있어서 SEO가 안 잡혀요. SSR로 옮기거나 최소한 프리렌더는 걸어야 하고, 그러면 서버가 하나 붙어야 해서 유지비가 달라져요.

번역하면 이래요. "지금은 손님 브라우저에서 화면을 조립하는 구조라 검색 로봇이 빈 화면을 받아 가요. 서버에서 완성해 보내거나, 최소한 미리 구워 두는 방식으로 바꿔야 해요. 그러려면 돌아가는 서버가 필요해서 매달 나가는 돈이 늘어요"예요. 사장님이 판단할 건 하나예요. 지금 검색으로 손님을 받을 계획이 있나. 없으면 "기록해 두고 검색 마케팅 시작할 때 하죠"라고 말하면 돼요. 있으면 어느 화면까지 바꿀지 범위를 좁혀서 견적을 다시 받으면 돼요.

장면 2 · 단골 300명에게 링크를 보낸 날

새 예약 페이지 링크를 문자로 한꺼번에 보냈어요. 그런데 미리보기가 빈칸으로 나가서, 답장이 "이거 뭐예요?"부터 왔어요.

링크 미리보기는 화면 조립을 기다려 주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 눈에 완벽한 페이지도 미리보기에서는 주소만 덜렁 나와요. 뿌리기 전 확인은 한 번이면 끝나요. 그 링크를 나 자신에게 먼저 보내 보는 거예요. 미리보기가 비어 있으면 그날 발송을 멈추고 고친 뒤에 보내면 돼요. 이미 뿌린 링크는 다시 주워 올 수 없어요.

자주 묻는 것

Q. 요즘 검색 로봇은 조립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맞아요. 큰 검색 엔진들은 화면 조립을 실행할 수 있다고 공개해 뒀어요. 다만 두 가지 조건이 붙어요. 실행에 쓰는 시간과 횟수에 한도가 있어서 늦게 반영되거나 건너뛰어질 수 있고, 링크 미리보기를 만드는 쪽은 대개 실행 자체를 안 해요. 그래서 기준은 늘 안 기다려 주는 쪽에 맞춰요. 내 사이트가 실제로 어떻게 읽히는지는 검색 엔진이 주는 관리 도구에서 그 화면을 직접 검사해 보면 확인할 수 있어요.
Q. 그럼 전부 서버에서 그리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서버에서 그리면 손님이 올 때마다 서버가 일하니까 몰릴 때 비용과 부담이 커지고, 돌아가는 서버를 계속 관리해야 해요. 화면 사이를 옮길 때마다 조금씩 기다리는 느낌도 생겨요. 공개해서 검색에 걸리고 싶은 화면만 서버에서 완성하거나 미리 구워두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는 게 실전 정답이에요.
Q. 내가 만든 것이 어느 쪽인지 어떻게 알아요?
화면마다 다를 수 있어서 화면 단위로 확인해야 해요. 가장 빠른 방법은 브라우저에서 페이지 소스 보기를 열고 화면에 보이는 문장 하나를 찾아보는 거예요. 있으면 완성해서 보낸 것, 없으면 조립하는 것이에요. 확실하지 않으면 만들 때 쓴 채팅에 "이 화면은 어느 쪽인가요"라고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Q. 고치면 검색 순위가 바로 올라가나요?
바로는 아니에요. 로봇이 다시 와서 읽어야 하고, 그 뒤에도 내용·링크·이용 기록 같은 여러 요소가 순위를 정해요. 이 작업은 순위를 올리는 일이 아니라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이에요. 빈 껍데기는 아예 참가가 안 되던 상태였고요. 순위 얘기는 검색에 뜨게 하기에 모아 뒀어요.
Q. 환불 규정이나 사업자 정보처럼 법으로 표시해야 하는 내용도 상관 있나요?
여기서는 단정하지 않는 게 맞아요. 표시 의무의 요지는 손님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고, 화면을 어떤 기술로 그리는지까지 법이 정해 두지는 않아요. 다만 조립이 실패하면 그 문구가 아예 안 보이는 상태가 되니까, 의무 표시 항목은 서버에서 완성해 내보내는 쪽이 안전해요. 내 업종에 어떤 항목이 의무인지와 어디까지 갖춰야 하는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안내를 확인하고, 애매하면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이용약관 문서도 함께 보세요.
Q. 지금 조립 방식이라는데, 그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거의 그럴 일은 없어요. 손을 대야 하는 건 검색과 링크에 걸려야 하는 화면들뿐이에요. 보통 소개·요금·상품 설명·블로그 정도라 손에 꼽혀요. 로그인 뒤 화면과 관리 화면은 그대로 두면 되고, 화면 겉모습도 그대로예요. 범위를 이렇게 좁혀서 이야기하면 견적도 일정도 확 줄어들어요. "전부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오면 어느 화면까지인지 목록으로 받아 보세요.
Q. 앱으로 만들면 이 문제가 없어지나요?
설치해서 쓰는 앱에는 검색 로봇이 들어오지 않으니 이 문제 자체가 없어요. 대신 검색으로 새 손님을 만나는 통로도 같이 없어져요. 그래서 앱을 내는 곳도 소개와 상품 설명은 웹 페이지로 따로 두는 경우가 많아요. 두 방식 비교는 앱과 웹사이트의 차이에 있어요.
Q. 한 번 고쳐 두면 끝인가요?
새로 만드는 화면마다 다시 갈리는 문제예요. 화면을 추가할 때 "이건 검색에 잡혀야 하는 화면인가"를 한 번 묻는 습관이면 충분해요. 공개 화면을 늘렸을 때만 확인하면 되고, 로그인 뒤 화면은 계속 그대로 둬도 돼요.

헷갈리기 쉬운 것

서버에서 그리면 무조건 빠르다? 아니에요. 빨라지는 건 첫 글자가 보이는 시점이에요. 손님이 몰려 주방이 밀리면 오히려 전체가 느려질 수 있고, 화면을 옮길 때마다 새로 주문하니 두 번째 세 번째 화면은 조립 방식이 더 빠르게 느껴져요. 속도는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구간별로 다른 숫자예요.

첫 화면을 막는 것들과 뭐가 달라요? 첫 화면을 막는 것들은 화면 뜨는 걸 앞에서 가로막고 선 코드 이야기예요. 이 문서는 애초에 무엇이 담겨서 출발했는지를 다뤄요. 앞의 것은 도착을 늦추는 문제, 이건 도착한 상자가 비어 있는 문제예요. 둘 다 증상이 빈 화면이라 헷갈리기 쉬워요.

미리 구워두기는 옛날 방식이죠? 반대예요. 지금 가장 권장되는 방식 중 하나예요. 배포할 때 완성해 두면 가장 빠르고, 검색에 가장 잘 잡히고, 손님이 몰려도 서버가 버텨요. 자주 안 바뀌는 화면에서 굳이 매번 새로 구울 이유가 없어요.

확인해 보세요

예약 페이지 링크를 카톡으로 보냈는데 미리보기가 빈칸으로 나가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하나 더

로그인해야 보이는 손님 예약 목록이 검색에 안 잡혀요. 오늘 할 일은?

직접 해보기

지금 만든 것이 어느 쪽인지 물어보세요

고치기 전에 현황만 보는 게 순서예요. 스튜디오 채팅에 이 문장을 그대로 붙여 넣어 보세요. "화면마다 글자가 서버에서 완성돼 나가는지, 손님 브라우저에서 그려지는지 알려 주세요. 고치는 건 나중에 하고 지금은 현황만 보고 싶어요." 목록을 보고 나서 손댈지 말지 정하면 돼요. 검색으로 손님을 안 받는다면 안 손대는 것도 정답이에요.

스튜디오에서 물어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서버에서 그렸는데도 버튼이 몇 초 안 눌리는 이유 · 서버가 보내 주는 건 완성된 그림이에요. 읽을 수 있는 글과 눈에 보이는 버튼이 다 있어요. 그런데 그 버튼을 눌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는 그림에 없어요. 그 동작은 뒤따라 도착하는 재료가 붙어야 살아나요.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 붙이는 과정을 하이드레이션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서버에서 그린 화면에는 보이지만 안 눌리는 몇 초가 생겨요. 이게 실무에서 사고로 이어지는 지점이 하나 있어요. 손님이 주문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한 번 더 누르고, 그 사이에 동작이 살아나면서 두 번이 다 들어가는 경우예요. 대처는 두 겹이에요. 겉으로는 눌린 티를 내 주고(누른 즉시 버튼이 눌린 모양으로 바뀌거나 기다림 표시가 뜨게), 안에서는 같은 주문이 두 번 들어오면 하나로 처리하게 막아 두는 거예요. 겉만 고치면 손님이 창을 두 개 열었을 때 또 뚫려요. 기다리는 중 표시에 겉 처리 방법을 모아 뒀어요.

기다려 주는 손님과 안 기다려 주는 손님 · 화면을 보러 오는 상대가 사람만이 아니에요. 검색 로봇, 링크 미리보기를 만드는 프로그램, 사이트 감시 도구, 접근성 보조 기기. 이들이 각각 다른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요. 검색 로봇은 조립을 실행할 수 있지만 한 사이트에 쓰는 시간과 횟수에 한도를 둬요. 그래서 조립이 무거우면 어떤 화면은 읽히고 어떤 화면은 건너뛰어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들쭉날쭉한 결과가 나와요. 반면 링크 미리보기는 대개 도착한 문서를 그대로 한 번 읽고 끝이에요. 실행을 아예 안 하니 인내심이 0이에요. 여기서 실전 규칙이 하나 나와요. 가장 인내심 없는 상대를 기준으로 정한다. 손님에게 꼭 보여야 하는 문장, 제목, 대표 사진, 가격, 의무 표시 문구는 도착하는 문서 안에 글자로 들어 있어야 해요. 나머지 움직이는 부분은 조립에 맡겨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로봇에게 어떤 화면들이 있는지 알려 주는 방법은 검색 로봇에게 지도 주기에 있어요.

손님마다 다른 화면은 서버에서 그리면 값이 뛴다 · 미리 구워두기가 그렇게 좋은데 왜 전부 그렇게 안 하냐면, 사람마다 다른 화면은 미리 만들어 둘 수 없기 때문이에요. "안녕하세요 사장님"이 들어간 화면은 손님 수만큼 종류가 필요해요. 그래서 이런 화면은 요청이 올 때마다 새로 구워야 하고, 한 번 구운 걸 다음 손님에게 다시 쓸 수도 없어요. 같은 답을 다시 쓰는 절약이 여기서는 통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서버 부담이 손님 수에 비례해서 늘어나요. 그래서 규모가 커진 곳들이 도착하는 답은 대개 같아요. 공개 화면은 미리 구워두고, 개인 화면만 브라우저에서 조립한다. 이러면 손님이 몰려도 부담이 늘어나는 쪽은 로그인한 사람들 화면뿐이고, 검색과 링크가 걸리는 공개 화면은 거의 공짜로 버텨요. 절약의 원리는 같은 답을 두 번 안 만들기(캐시), 몰릴 때 버티는 이야기는 손님이 몰릴 때 버티기에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같은 화면을 서버에서 완성해 보내느냐, 손님 기기에서 조립하느냐의 차이예요
  • ·조립을 안 기다려 주는 손님이 있어요. 검색 로봇과 링크 미리보기예요
  • ·확인은 페이지 소스 보기에서 화면 문장 하나를 찾아보면 30초에 끝나요
  • ·검색과 링크로 새 손님을 받지 않는다면 지금 할 일이 아니에요
  • ·공개 화면은 미리 구워두고 로그인 뒤 화면은 그대로 두는 조합이 실전 정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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