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비밀번호 하나로 끝나는 결제 방식이에요. 카드번호 입력을 싫어하는 손님이 거기서 나가요. 어떤 수단을 붙일지 고르는 기준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동네 단골 가게의 계산대를 떠올려 보세요. 단골은 "늘 먹던 걸로요" 한마디면 계산까지 금방 끝나요. 그런데 온라인 결제창은 손님에게 매번 처음처럼 굴어요. 카드번호 열여섯 자리, 유효기간, 비밀번호를 다시 물어보죠. 간편결제는 이걸 단골 계산대처럼 바꿔 주는 방식이에요. 카드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비밀번호나 지문 하나로 끝나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같은 것들이요.

손님은 카드를 자기가 쓰는 페이 서비스에 한 번 등록해요. 그 뒤로는 그 페이가 붙어 있는 어느 가게에서든 카드번호를 다시 칠 필요가 없어요. 사장님 입장에서는 계산대에 지불 방법 버튼을 하나 더 놓는 일이에요.

카드번호 직접 입력만 있을 때
결제 버튼 → 지갑 찾으러 감 → 열여섯 자리 입력 → 인증 문자 대기

단계가 길수록 중간에 마음이 식어요. 지갑이 방에 있으면 그 손님은 대부분 안 돌아와요.

간편결제가 붙어 있을 때
결제 버튼 → 페이 선택 → 비밀번호 한 번

지갑 없이 폰 안에서 끝나요. 마음이 식기 전에 결제가 끝나는 게 핵심이에요.

손님이 왜 거기서 나가나

장바구니까지 담은 손님이 결제창에서 사라지는 건 변심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입력이 귀찮아서예요. 사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몸이 해야 할 일이 늘어나면 나가요.

  1. 1손님이 결제 버튼을 눌러요. 여기까지는 살 마음이 있어요.
  2. 2카드번호를 치라는 화면이 나와요. 지갑이 옆에 없으면 찾으러 가요.
  3. 3열여섯 자리를 치다가 한 자리를 틀려요. 처음부터 다시 쳐요.
  4. 4인증 문자를 기다리는 사이에 다른 알림이 떠요. 거기로 넘어가요.
  5. 5손님은 "나중에 해야지" 하고 창을 닫아요. 그 나중은 대부분 안 와요.

폰에서 특히 심해요

작은 화면에서 숫자 열여섯 자리를 치는 건 컴퓨터보다 훨씬 번거로워요. 손님 대부분이 폰으로 들어오는 가게라면, 간편결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만큼 크게 벌어져요. 내 가게 손님이 어느 기기로 오는지는 방문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붙일 수단을 고르는 기준

그럼 보이는 페이를 전부 붙이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런데 수단 하나를 붙일 때마다 심사와 계약이 따로 있고, 정산 내역도 따로 봐야 하고, 결제창의 버튼 자리도 하나씩 차지해요. 많이 붙이는 게 아니라 내 손님이 쓰는 걸 붙이는 게 기준이에요.

수단어떤 손님이 주로 쓰나이런 가게라면 먼저 고려
카카오페이카카오톡을 쓰는 폭넓은 연령대예요손님층이 넓고 특정 앱에 몰려 있지 않은 가게
네이버페이네이버 검색이나 쇼핑을 거쳐 들어오는 손님이에요손님이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찾아오는 가게
토스페이토스 앱으로 돈 관리를 하는 손님이에요젊은 손님 비중이 큰 가게
애플페이·삼성페이폰 자체에 카드를 담아 두고 쓰는 손님이에요폰 결제에 익숙한 손님이 많은 가게

간편결제는 보통 결제 대행(PG)을 통해서 붙여요. PG와 계약할 때 어떤 간편결제를 지원하는지, 수단별 조건이 어떤지 목록으로 받아 보세요. 수수료는 수단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서, 숫자는 반드시 내 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해요.

처음엔 한두 개면 충분해요

오픈 시점에는 카드 직접 입력에 간편결제 한두 개를 더한 구성이 현실적이에요. 문 연 뒤에 "이 페이는 안 되나요"라는 문의가 반복되면, 그게 다음에 붙일 수단이에요. 손님이 직접 알려 주는 셈이죠.

PG와 뭐가 달라요

간편결제와 PG를 같은 말로 쓰기 쉬운데, 역할이 달라요. 간편결제는 손님이 고르는 지불 방법이고, PG는 그 뒤에서 승인과 정산을 처리해 주는 대행사예요. 손님 눈에 보이는 건 페이 버튼이고, 사장님 통장에 돈을 보내 주는 건 PG 쪽 일이에요.

구분간편결제PG(결제 대행)
누가 상대하나손님이 결제창에서 골라요사장님이 계약하고 정산받아요
하는 일카드번호 입력을 비밀번호 한 번으로 줄여요카드사 승인, 취소, 정산을 대신 처리해요
없으면손님이 번거로워서 이탈이 늘어요온라인에서 카드를 받을 방법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순서가 있어요. PG 가맹이 먼저고, 간편결제는 그 위에 얹는 선택지예요. 결제가 되고 나서 돈이 통장에 들어오기까지의 흐름은 정산 문서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 오픈하고 한 달, 단골 손님이 말했다

사이트에서 사려다가 카드번호 치라고 해서 그냥 닫았어요. 매장 와서 사는 게 빨라서요.

매장이 있는 가게라 손님이 돌아와 줬지만, 온라인만 있는 가게였으면 조용히 사라진 주문이에요. 이탈한 손님은 이유를 말해 주지 않아서, 결제 단계가 문제인 걸 사장님이 모른 채 지나가기 쉬워요. 장바구니에 담은 수와 결제 완료 수를 나란히 보면 이 구멍이 숫자로 보여요.

자주 묻는 것

Q. 손님 카드번호가 내 가게에 저장되나요?
아니에요. 카드 정보는 페이 서비스와 결제망 쪽에서 보관하고, 사장님 사이트에는 "결제됐다"는 결과만 와요. 카드번호를 직접 저장하지 않는 게 사장님에게도 안전해요. 유출 사고의 책임에서 그만큼 멀어지니까요.
Q. 간편결제는 수수료가 더 비싼가요?
수단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요. 카드 직접 결제와 같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PG와 계약할 때 수단별 수수료를 표로 받아서 나란히 비교해 보세요. 수수료가 붙는 구조 자체는 카드 수수료 문서에 있어요.
Q. 정기결제도 간편결제로 되나요?
매달 자동으로 받는 건 일반 결제와 방식이 달라서, 수단마다 지원 여부와 조건이 달라요. 구독 상품을 계획 중이면 PG에 "이 수단으로 정기결제가 되는지"를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구독 구조는 구독(정기결제)에서 다뤄요.
Q. 페이를 붙이면 카드 직접 입력은 빼도 되나요?
빼지 않는 게 좋아요. 그 페이를 안 쓰는 손님도 있고, 법인카드처럼 페이에 등록하기 어려운 카드로 사는 손님도 있어요. 간편결제는 지불 방법을 더하는 것이지 바꿔치우는 게 아니에요.
Q. 취소나 환불은 어떻게 되나요?
손님이 어떤 수단으로 냈든 취소는 결제된 그 길을 따라 되돌아가요. 페이로 낸 결제는 페이로 환불돼요. 취소와 환불의 차이는 결제취소와 환불의 차이에서 갈라 봤어요.

확인해 보세요

장바구니에 담는 손님은 많은데 결제 완료가 적어요. 먼저 볼 곳은?

하나 더

간편결제를 몇 개나 붙이는 게 좋을까요?

직접 해보기

주문 화면부터 만들어 보세요

결제 수단을 고르는 일은 주문 화면이 있고 나서의 이야기예요. 스튜디오에서 상품 목록과 주문 버튼이 있는 화면을 먼저 만들어 보세요. 실제 돈이 오가는 결제는 나중에 PG 가맹을 마친 뒤에 붙이는 순서예요.

스튜디오 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단골 계산대 비유가 안 맞는 지점 · 단골 가게는 사장님이 손님 얼굴을 기억하지만, 간편결제에서 손님을 기억하는 건 사장님 가게가 아니라 페이 서비스예요. 손님과 카드의 관계가 페이 쪽에 있어서, 사장님은 그 손님이 어떤 카드를 등록했는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어요. 편리함은 가게가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페이가 들고 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손님이 이미 지갑을 등록해 둔 페이를 붙이는 게 효과가 큰 거고요.

왜 비밀번호 하나로 결제가 되나 · 손님이 카드를 페이에 등록하는 순간, 카드번호 대신 그 손님과 카드를 가리키는 별도의 값이 만들어져요. 이후 결제는 카드번호가 아니라 이 값으로 오가요. 진짜 카드번호가 매번 돌아다니지 않으니 입력도 필요 없고, 중간에서 새어 나갈 자리도 줄어요. 편리함과 안전이 같은 장치에서 나오는 구조예요.

붙인 다음에 봐야 하는 숫자 · 간편결제를 붙이는 건 끝이 아니라 실험의 시작이에요. 붙이기 전과 후의 결제 완료 비율을 비교해야 효과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수단별 결제 비중을 보면 다음 판단이 나와요. 아무도 안 쓰는 수단은 계약을 정리해도 되고, 특정 수단에 몰려 있으면 그 수단의 손님층이 내 가게의 진짜 손님이라는 신호예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간편결제는 카드번호 입력을 비밀번호 한 번으로 줄여 주는 지불 방법이에요
  • ·장바구니까지 온 손님이 결제창에서 나가는 주범은 변심이 아니라 긴 입력이에요
  • ·많이 붙이는 게 아니라 내 손님이 이미 쓰는 수단부터 한두 개 붙여요
  • ·간편결제는 손님이 고르는 방법이고, 승인과 정산은 PG가 하는 일이에요
  • ·수수료와 정기결제 지원 여부는 계약 전에 수단별로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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